고베 여행하기 좋은 계절

일본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 고베는 맛과 멋의 도시이다. 유럽풍의 세련된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 마치 작은 유럽을 연상시킨다. 철인 28호 동상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모토마치는 대표적인 고베의 상점가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일본 3대 와규중 하나인 고베소, 고베에만 있는 고베스위츠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스타벅스 기타노이진칸점은 유형문화재로 등재되어 있어 한번 쯤 커피를 마실만 하다.

고베 기후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우리나라와 기온이 비슷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해양성 습윤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반면 겨울은 비교적 따뜻한 편이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근 5년간의 1월 평균기온은 6.1℃, 8월 평균기온은 28.6℃이다.

고베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과 가을이 여행의 최적기다. 그렇지만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여 어느 계절이라도 무난하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거의 떨어지지 않으므로 12월에 고베를 찾아 루미나리에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단, 여름은 습한 날씨가 이어지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면 야외활동이 힘들 수 있다.

고베 축제

고베에는 오래된 축제는 없지만 의미 있는 루미나리에가 있다. 매년 1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많은 작품이 큐쿄류치 일대를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다. 고베 루미나리에는 '고베 대지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도시의 재건과 진흥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지진이 일어난 1995년 12월 이후 매년 12월 루미나리에가 열린다. 고베 시민에게는 희망과 용기, 감동을 선사하고 여행자에게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인다.

고베 음식

고베에는 서양 음식점이 유난히 많다. 고베항 개항 이래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양식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이크나 하이라이스, 커틀릿을 주 메뉴로 하는 가게가 제일 많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의 음식은 물론 중국, 한국, 홍콩, 인도, 대만, 러시아, 브라질 요리 전문점도 있다. 또한, 서양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빵과 케이크가 발달했다. 1940년대에 문을 연 일부 베이커리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