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트랑 여행에서 주 숙소는 그랜드투란 나트랑으로 정했었다. 원래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때에는 리조트를 알아보지만, 나트랑 같은 경우는 시내 호텔에 묵는 것이 더욱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양한 맛집과 저렴한 마사지, 그리고 저렴한 쇼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내에 묵는 것이 유리하다. 리조트와 나트랑 시내는 그랩으로 1시간 정도 이동을 하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묵는다면 굳이 나트랑으로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한다.
하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위생 관념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한국의 호텔과 비교를 한다면 좀 실망하는 부분들이 있다. 바로 청소상태인데, 청소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고, 녹물이 나오는 호텔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5성급 호텔도 그렇다고 하니 나트랑 숙소를 잡을때 가장 먼저 고려를 했던 것은 이런 위생상태였다. 모두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면 최근에 생긴 호텔로 가자고 생각을 했고, 가장 적합하다고 본 곳이 바로 그랜드투란 나트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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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은 메인거리 이면에 위치해 있어서 야시장과 메인 도로의 시끄러운 소음에서 멀어질수가 있었고, 가격도 매리트가 있었다. 우리는 프리미어룸과 주니어 스위트룸을 예약했지만, 호텔의 사정으로 주니어 스트위룸과 프리미어룸, 트윈베드룸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호텔의 사정으로 인해서 수영장을 숙박 내내 이용을 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고 화가 났지만 그냥 여행의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던 것은 수영장 이용을 하지 못해서 너무 화가 나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무료로 발마사지를 넣어 주었지만.. 사실 그렇게 만족을 하지 못했고, 발마사지 전날에 받았던 엘노이 마사지와 비교를 한다면 너무 차이가 나서 팁도 주지 않았다.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에 묵기 전에 그랩 택시 회사들이 위치를 잘 모른다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대부분 그랩 택시들도 이제는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을 알고 있어서 이야기를 한다면 매우 친절하게 데려다준다. 다만 그랩에서 호텔 위치를 잘 잡지 못해서 맨날 옆에서 그랩 택시가 기다리기도 했다.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아니면 그랩에 호텔주소를 확실하게 저장을 해 놓는다면 더욱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은 역시 신생 호텔이라 그런지 부대시설이 대체적으로 깔끔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한 편이었고, 요구사항이 있다면 잘 들어주었다. 다만 화장실에 머리카락 이슈나, 룸 군데군데 청소가 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점이 좀 아쉽지만, 가격대비 룸도 크고, 침구는 그래도 꿉꿉하거나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지내는데 대체적으로 쾌적하게 보냈고, 다른 호텔에서 주 이슈였던 개미등이 보이지는 않았다. 이점이 가장 만족도는 높았다.
개인적으로 아이와 함께 지내기 때문에 침대 크기가 매우 매우 중요한데, 다른 프리미어 룸이나 주니어 스위트 보단 트윈룸을 조인 베드로 신청하여 사용을 하니 킹사이즈보다 훨씬 크게 사용이 가능했다. 욕조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욕조에서 아이가 잘 놀거나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트윈룸에서 묵는것을 추천한다. 킹 사이즈의 1.5배 조금 안되는 크기이기 때문에 정말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프리미어룸이나 스위트룸에는 트윈베드가 없는듯 보인다. 그냥 조인베드가 더욱더 마음에 들어서 프리미어룸을 예약 했음에도 귀찮고, 수영장 이슈때문에 너무 짜증나서 그냥 트윈룸을 이용했는데 어떻게 보면 다운그레이드 라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다. 조인베드를 생각한다면 그냥 일반 트윈룸을 예약하도록 하자.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 트윈룸 조인베드는 이용할만 하기 때문에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다.
넓은 침대가 아니라도 다른 스위트룸이랑 프리미엄 룸의 침대에 누웠을때에도 아이랑 같이 자기에 그렇게 부족함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니어 스위트룸은 더블베드라고 했지만 퀸사이즈 정도 되어 보였고, 프리미엄 룸이 킹사이즈라고 했는데 확실히 주니어 스위트보다는 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인베트를 신청할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침대 프레임을 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그랜드 투란은 침대 프레임을 붙여도 매트리트에 틈이 없는 프레임이지만 매트리스에 틈이 생기는 프레임을 사용하는 곳들도 많이 있다. 틈이 생기면 넓게 사용을 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굳이 트윈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때문에 이점을 꼭 참고하여 트윈룸 조인베드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킹사이즈만 찾지 않아도 충분히 넓은 침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옆에 나트랑비치가 보인다. 다운그레이드를 해준대신에 씨뷰 룸을 준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해변이 매우 예뻐서 그런지 나중에 나트랑에 온다면 씨뷰를 볼수가 있는 곳으로 묵고 싶은 생각이 있다. 우리 엄마도 바다가 너무 예뻐서 씨뷰라면 더욱더 좋았을것 같다라고 했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이 와이드한 씨뷰라면 좀 매리트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를 한다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 본인은 호텔을 넓게 사용을 하고 싶어서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을 선택했지만 룸 크기를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커튼을 모두 열면 앞에 호텔이 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엄청 보호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호텔들도 그렇고, 나트랑에 호텔들이 계속 세워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정말 호텔숲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나중에 나트랑에 간다면 새로운 다른 호텔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에서 매일 물을 주는데 큰 물병에 들은 물은 유료이다. 책상 위에 올려진 작은 물병(크기를 비교하기 전까지는 잘 표시가 나지는 않음)이 무료이기 때문에 이걸 체크하여 물을 드시는 것이 좋다. 본인은 결국 체크아웃을 할때 물 2병을 계산했다. 모르고 냉장고 안에 들었던 물을 마셨기 때문이다.
그랜드투란 나트랑 호텔은 청소를 할때 청소벨을 눌러주고 밖에 나가 있으면 들어 왔을때 청소가 되어 있는데, 팁을 주고 쪽지에 적어 놓으면 더욱더 꼼꼼하게 청소를 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룸을 청소하는 것을 보았는데 침대보도 모두 갈아주는것을 보았다. 그래서 침구가 뽀송뽀송하다는 느낌을 받은듯 하다. 참고로 다른 호텔들 중에서는 침구를 매일 갈아주지 않는 곳들도 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자면 베트남은 한국과 다른 위생관념을 가지고 있다.
화장실도 매우 깔끔하긴 했다. 다만 청소상태가 역시 별로 좋지 않았고, 물빠짐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녹물이 나오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지만 그냥 사용을 할만했다. 주니어 스위트룸이나 프리미어 룸에는 물빠짐 이슈나 그런것이 있다고 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디럭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 한국인들과 다른 위생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수구에 뭘 넣었는지는 모르지..
어째든 화장실 청소가 깔끔하지는 않아서 간단한 빨래를 하거나 그럴때 좀 불편함이 있었고, 아이랑 샤워를 하면서 물놀이를 하면 샤워부스 안에 금방 물이 차버려서 이점도 불편했다. 다만 부족한 어메니티도 잘 채워졌고, 검들지 않은 것은 새걸로 교체를 해주지는 않는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묵은 방의 샴푸통의 펌프가 너무 뻑뻑했다.
그랜드 투란 나트랑 호텔은 조식이 별로 맛없기로 유명한데, 역시 별로 맛이 없었다. 버터에서 보차 은은한 향신료향이 있어서 버터를 먹고 싶지 않았다. 다만 가장 맛이 좋은 것은 소시지류와 햄이었고, 반미빵을 구워서 채소와 햄을 넣어서 먹으면 든든하고 매우 좋았다. 신랑이랑 나는 매일 아침마다 반미를 두개씩 만들어서 먹었다. 다른 것들은 그렇게 건들고 싶지는 않았다. 과일이나 베이커리류 정도랄까. 쌀국수도 향신료향이 좀 나서 신랑 입맛에 좋지 않았다.
다만 커피가 맛있어서 연유를 넣어 카페쓰어다를 만들어 먹으면 정말 좋았고, 워터멜론쥬스나 계란후라이 등을 먹었다. 요거트도 맛있었다. 아이는 빵과 쥬스, 과일, 요거트를 먹었다. 하지만 아이는 호텔에 있는 동안 가지고 온 라면과 누룽지를 먹는것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엄마 아빠도 조식 보다는 가지고 온 누룽지나 밥, 라면등을 먹는것이 더욱더 좋다고 했으니 그랜드 투란 나트랑 호텔에 묵을 때에는 오히려 조식을 선택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하다. 주위에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아서 그냥 사먹는 것이 더욱더 좋을수도 있다.
그랜드 투란 나트랑 호텔은 메인 거리와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그릭수블라키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파노라마 호텔 맞은 편에 있는 껌땀도 싸고 맛이 좋았다. 도보로 이용가능했던 반미 스페이스 역시 매우 맛이 좋았고, 파노라마 호텔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의 쌀국수도 매우 맛이 좋았다. 많은 이들이 호텔 조식을 이용하지 않고, 밖에서 사먹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는데 가보니깐 그 이유를 알수가 있을것 같다.
결론적으로 그랜드 투란 나트랑 호텔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당연 다시 방문을 하고 싶다. 위치도 매우 좋고, 시끄럽지도 않아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가 있었고, 가격대도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었고,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서 정말 정말 아쉬웠고, 주말을 껴서 방문을 했음에도 주말에 공사를 한 호텔측의 대처가 많이 아쉽긴 하다. 주말이라도 이용을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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